1. 이름의 유래
뉴질랜드의 가장 유명한 수출품 중 하나인 마누카 꿀은 벌들이 그 과즙을 먹고 꿀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토착 식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 마누카나무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자라는 작은 잎이 달리는 무성한 관목으로, 하얀색에서 분홍색의 꽃을 피운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특유의 향기 위에 유칼립투스 향이 배어 있어 나무는 냉훈용으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2. 효능
1) 항균작용
장내 각종 세균의 살균 및 유산균의 증식에 도움을 줌
2) 항염증, 항바이러스
상처 치료 및 항균, 감기 예방 및 치료, 충치 예방
3) 보습 및 피부 재생
여드름, 피부염, 기미와 주름에도 효과. 특히 피부에는 티트리오일이나 호호바오일 등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 증대
전반적으로 면역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데 이는 주로 뒤에 좋은 마누카꿀 선택 분야에서 설명할 MGO(methylglyoxal) 성분의 작용으로 나타나는 효과로 알려짐.
3. 논란이 되는 점
몸에 아무리 좋다 해도 과하면 부족한 만 못하고, 개개인의 체질의 특성 상 부작용이나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 등의 현상도 있을 수 있겠으나 최근 마누카꿀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조사한 범위 내에서 간단히 언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먼저 위에서 언급한 MGO의 작용에 대한 것인데, 이 성분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그 유래와 관련 enzymetic(효소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 그리고 nonenzymetic origin(비효소적 유래)이 있는데 최근 마누카 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진 분들은 enzymetic MGO를 이용한 실험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온 것을 근거로 마누카꿀을 먹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실제 마누카꿀 내에 함유된 MGO는 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성상이나 작용이 다를 수 있다.
유기화학 내에는 물질의 구성 원소 및 3차원적 배치를 논하는 분야가 있는데 이는 3차원적 구조가 다르면 물질의 안정성과 반응성 등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enzymetic MGO를 활용한 실험의 결과를 근거로 마누카꿀을 먹지 말라고 결론 내리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성굽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으며 추가적인 실험들이 필요해 보인다.
당뇨병 환자일 경우 당연히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하겠지만, 마누카꿀은 설탕과는 달라서 복용 시 혈당을 높일 수 있으나 설탕에 비해 빨리 체외로 배출된다고 한다.
또한, 실험결과 열처리 등 가공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꿀은 1형 당뇨병환자와 일반인에게 인슐린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임산부나 어린아이들은 자연 그대로의 꿀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는데 이는 미생물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4. 좋은 마누카 꿀 선택
좋은 마누카 꿀을 선택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NPA, UMF, MGO이다.
1) NPA(Non Peroxide Activity)
마누카 꿀 내부에 있는 효소들의 성능과 항균력을 나타내 주는 지수
2) UMF (Unique Manuka Factor)
UMFHA (UMF Honey Association) 협회에서 꿀의 품질을 수치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지수로 현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UMFHA에서 발행한 UMF 지수를 인정 및 관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NPA 수치와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며 아래 표와 같이 거의 같은 값을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UMF 5를 초과하는 제품은 마누카 꿀의 효능을 보이고, UMF 10을 넘어가는 제품들의 경우 항균작용이 매우 활발한 편이다.
3) MGO(Methylglyoxal)
마누카 꿀의 주 성분인 메틸글리옥살의 함유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MGO 100+ 라고 나타나 있는 제품은 모두 1000g 의 마누카 꿀에 100mg 이상의 메틸글리옥살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UMF 수치와 비교한 수치는 아래 표에서 참고할 수 있는데 MGO256 이상 되어야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음을 나타낸다.
NPA |
UMF |
MGO |
10 |
10+ |
256+ |
15 |
15+ |
514 |
18 |
18+ |
696+ |
20 |
20+ |
829+ |
4) 선택 기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각 지수에서 수치가 커질수록 효능은 증가함을 알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싸지므로 적절한 제품의 선택 기준이 필요한데 그 기준이 바로 항균력을 나타내는 수준의 UMF10+/MGO256+가 된다. 즉, 그 이상의 함량을 가진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하면 된다.
자연산 or 가공제품?
또한, 중요한 선택 기준의 하나가 되는 것이 자연 그대로인지 아니면 가공(특히 열처리)된 것인지 여부인데 짐작하겠지만 자연상태로 가공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 잘 팔리는 유명 제품 중 CO*VIT*제품은 인터넷 판매 제품 상세 설명에 부드럽게 가공(크림화공정) 했다고 표현하고 있고, 타제품 중에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RAW AND UNPATEURIZED와 같이 표기된 제품이 있다. 따라서, 제품 검토 시 상세 페이지를 잘 검토하여 구매하기 바란다.
Why 자연산?
그러면 왜 자연산이 더 좋은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마누카꿀이 가공되면 UMF/MGO 지수가 변화 곧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같은 UMF/MGO 지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연산은 원래의 함량을 나타내는 수치이나, 가공된 제품은 실제 더 낮은 유효성분 함량을 가지는 제품을 가공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연산과 가공제품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공유무에 대한 과학적 판단 근거로는 HMF가 있는데 마누카 꿀의 채취 시 약 2~3 정도였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10 수준에 그치는데 열처리되면 약 30수준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제품을 구매하면서 그 수치 자료까지 확인할 수 없는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앞서 언급한 ‘부드럽게 가공한다’라는데 힌트가 있다. 즉, 자연산은 그대로 입에 넣으면 거친 식감을 나타내는데 이는 마누카꿀의 결정화(단단하고 일정한 구조를 갖는 단위체의 연속)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론 먹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구매 후 검증 방법으로만 활용할 수 있지만 말이다. 가공은 주로 PASTERURIZATION, 크림화 등이 있으며 전자는 저온살균을 의미하며 크림화 공정 중에 꿀 파우더를 첨가하여 더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 있다.
5. 복용법
아침 공복에 1T 정도가 이상적이며 따뜻한 물에 타서 차로 마시는 것도 좋으며, 요즘 많이 즐기시는 원두커피에 넣어 드셔도 괜찮고 우유나 요구르트 등에 첨가해서 섭취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복용해야 효능을 느낄 수 있다.